태안 기름피해 주민들 삼성사옥서 대규모 집회

입력 2013-07-02 14: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태안 기름피해 주민들이 2일 삼성 서초사옥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 송영록 기자 syr@

지난 2007년 발생한 태안 기름 유출사고 피해 주민들이 2일 삼성 서초사옥 앞에서 보상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충남 태안과 보령, 전북 군산시, 전남 영광군 등 3개도 11개 시·군 주민들로 구성된 ‘서해안 유류피해민 총연합회’는 이날 집회를 열고 2007년 태안 기름유출 사고와 관련, 정부와 삼성중공업의 조속한 배·보상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태안 앞바다에서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 오염사고가 발생한 지 6년째 접어들었지만 국제기금 측의 이의소송 등으로 피해배상이 장기화되고 있다”며 “피해민들의 호소에도 가해기업 삼성은 법적 피해배상 절차와 책임제한 규정만 내세운 채 사회적·도덕적 책임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주민들이 죽음으로 내몰리고 생계가 위협을 받는 등 심각한 상황에도 정부는 가해기업에 대한 중재역할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등 지원 대책 마련에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등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국회 역시 지난해 태안유류특위에서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보여주지 못했다”며 “새롭게 구성된 특위에서는 반드시 가해기업인 삼성그룹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을 이끌어 내도록 분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연합회는 △삼성 이건희 회장이 국민과 피해민에게 사과하고 정부의 특별 해양 환경 복원계획에 동참하며 △삼성은 전문연구기관에서 해양환경 피해와 관광피해 등을 반영해 산출한 규모 이상으로 피해지역 발전기금을 증액 출연하고 △국회는 즉시 특위를 가동해 삼성의 책임을 묻고 정부의 미온적 대처에 대해 엄중한 경고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집회 후 삼성타운 주변을 시가행진한 뒤 이건희 회장과 정부, 국제기금을 상징하는 허수아비를 태우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멈췄는데 파운드리 58% 급감…삼성전자, 총파업 장기화땐 공급대란
  •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본격화⋯소상공인업계 ‘촉각’
  • 1시간59분30초…마라톤 사웨 신기록, 얼마나 대단한 걸까?
  • 직장인 10명 중 3명 "노동절에 쉬면 무급" [데이터클립]
  • 고유가 지원금 신청 개시⋯금융권, 앱·AI 탭 활용해 '비대면' 정조준
  • "적자 늪이지만 고통 분담"⋯車 5부제 동참하면 보험료 2% 깎아준다 [종합]
  • 수십조 손실보다 무서운 ‘신뢰 붕괴’ ⋯K-반도체 공급망, 내부적 자해 [치킨게임 성과급 분배]
  • 방산 지형도 흔드는 수싸움⋯한화ㆍ풍산, 탄약 빅딜 '시너지 계산법'
  • 오늘의 상승종목

  • 04.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545,000
    • -1.19%
    • 이더리움
    • 3,413,000
    • -2.12%
    • 비트코인 캐시
    • 670,000
    • -0.22%
    • 리플
    • 2,078
    • -2.07%
    • 솔라나
    • 125,600
    • -2.33%
    • 에이다
    • 366
    • -2.4%
    • 트론
    • 486
    • +1.04%
    • 스텔라루멘
    • 246
    • -3.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150
    • -2.61%
    • 체인링크
    • 13,750
    • -2.34%
    • 샌드박스
    • 115
    • -5.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