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아이 한 명 낳는데 4250만원 비용 들어

입력 2013-07-0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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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동안 출산비용 50% 가까이 올라…불합리한 의료보험제도 원인

미국에서 아이 한 명을 낳는데 평균 3만7341달러(약 4250만원)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 비용은 산모가 가입한 보험회사가 의료기관에 지불하는 비용까지 포함한 액수다.

이에 따라 해마다 400만 명에 달하는 신생아의 출산 비용은 약 500억달러(약 57조원)가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NYT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 미국 출산 비용이 유독 비싼 이유로 의료보험제도를 꼽았다.

대부분 국가가 출산 관련 의료비용을 패키지 형식으로 묶어 지불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출산 관련 절차를 세분화해 각각의 의료서비스에 적지 않은 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게다가 미국에서의 출산 비용이 해마다 늘어나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2004년부터 6년 동안 미국에서의 출산비용은 50% 가까이 올랐다. 자연 분만 출산 비용은 49% 제왕절개 출산 비용은 41%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산모가 직접 내야 하는 비용은 무려 네 배 정도 늘었다.

의료보험에 가입한 산모라도 추가로 내는 비용은 한 명당 적어도 평균 3400달러라고 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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