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한우 고급육 만드는 유전자 48개 발견”

입력 2013-07-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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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고급육 생산과정에서 근내 지방을 만드는데 관여하는 48개 유전자가 발견됐다.

1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국립축산과학원 동물유전체과의 이현정 연구사는 근내 지방을 만드는 유장자 가운데 Intergrin, EGR2, FAS, KLF7이 근내 지방에 차별적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근내 지방축적은 체지방 축적의 마지막 단계이다. 그동안 근내 지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복부, 피하 지방 등 사람들이 먹지 않는 불가식 지방까지 함께 늘어나 육량등급을 떨어뜨리는 등 사료를 낭비시켰다. 이번 발견에 따라 고급육을 위한 유전적 개량 극대화 기술이 기대된다.

이 연구사는 사람들이 먹지 않는 불가식 지방은 줄이면서 근내 지방도만 높여 한우 고급육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왔다. 그는 근내지방조직 주요 차별 유전자 Intergrin, EGR2, FAS, KLF7 등이 마블링의 소재인 근내지방세포의 성장과 발달에 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사는 동물 체지방 조직 부위에 특이적으로 지방을 축적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한우 복부, 피하 및 근내 지방 조직에서 부위에 따라 차별적으로 발현하는 유전자군을 구명했다. 또 부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유전자 가운데 조직의 구조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 밝혔다. 또 해당 유전자들이 세포망을 통해 부위간 지방축적의 차이를 유도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술지, ‘PLoS ONE’에 ‘비교전사체 분석을 통한 지방조직 부위 특이성 관련 ECM-수용체 상호작용 연구’ 라는 제목으로 6월 말 게재됐다.

이 연구사는 “이 연구결과는 앞으로 근내 지방도가 높은 고급육을 생산할 수 있는 한우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며 “불가식 지방의 생산을 최소화하 하면서도 근내지방 함량이 높은 고급 한우를 선발하는 분자육종 기술을 개발하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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