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 7월 코스피, 1900선 안착 노린다

입력 2013-07-0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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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상반기가 끝났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 중국 경기둔화 불안, 뱅가드 밴치마크 변경, 기업 실적전망치 하향 등 어디하나 비빌만한 언덕이 없었던 6개월이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 국내증시는 우려보다 기대로 채워질 것이라고 말한다. G2(미국, 중국) 우려감에 완화되고 있는 데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지면서 외국인 매수 ‘U턴’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증시 ‘바로미터’ 삼성전자 역시 예상치에 부합하는 성적표를 내놓으면서 투자심리를 안정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미 양적완화 축소‘왼다vs안된다’ 혼조=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혼조를 보였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14.66포인트(0.76%) 내린 1만4909.83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92포인트(0.43%) 밀려난 1606.28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38포인트(0.04%) 오른 3403.25에 거래를 마쳤다.

양적완화 축소를 놓고 미국 중앙은행 고위관계자들의 발언이 일치되지 않은 점이 투자자들을 혼란케 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은행 총재와 데니스 록하트 아틀란타 연방은행 총재가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금융시장 반응이 과도했다며 양적완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제레미 스타인 연준 이사는 오는 9월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경제지표까지 엇갈렸다. 이날 톰슨 로이터·미시간대는 6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가 84.1라고 밝혔다. 예비치(82.7)보다 상승한 것이다. 이어 발표된 6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6으로 전월에 비해 무려 7.1포인트 하락했다.

◇“7월 코스피 최고 1970선 간다”=대부분의 전무가들은 이번달 코스피지수가 1900선에 안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저 1910선에서 최고 1970선까지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자극했던 요인들이 완화 또는 개선될 수 있는 여건들이 마련되고 있어 일단 우려보다는 기대감을 갖고 7월 주식시장에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증시 '바로미터'의 실적발표 역시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삼성전자 잠정 실적 발표 이후 전기전자 업종의 이익도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며 “2010년 이후 삼성전자 잠성실적 발표 전 미리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강조했다.

시장을 압박했던 외국인 매도공격도 일단락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앞으로도 매도보다는 시장의 반등과 함께 순매수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경기 회복 신호가 뚜렷해지기 전까지는 지수의 변동성 확대를 감안해 실적이 뒷받침된 종목에 선별적으로 접근하라는 조언이다.

박정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향후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 국면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펀더멘털(기초여건)과 실적이 안정된 종목을 중심으로 투자하면서 단기 낙폭이 컸던 우량주들은 기술적 반등영역에서 매매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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