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수출입은행은 30일 해외경제연구소가 펴낸 ‘2013년 3분기 수출전망’을 통해 완만한 수출경기 회복세 유지에 힘입어 3·4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4% 내외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수출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가 3분기 연속 상승함에 따라 올해 초부터 시작된 완만한 수출경기 회복세가 3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 수출선행지수 전분기 대비 증가율은 올해 1분기 0.02%, 2분기 1.0%, 3분기 0.6%다.
수은 관계자는 “미국의 주택시장 회복세 유지 및 소비심리 개선, 달러 대비 원화강세의 완화에 따른 수출 가격경쟁력 제고, 반도체 등 IT 산업의 회복세 등으로 수출선행지수가 상승했다”면서 “선진국의 양적 완화 출구전략 임박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일본의 아베노믹스에 따른 원엔 환율변동성 확대 등이 향후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수출선행지수는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수출단가, 가격경쟁력, 산업별 수출전망, 기업들의 수출전망 등 우리나라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 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수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