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 노조 "은행 인수 반대…증권은 적극 찬성"

입력 2013-06-30 18: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KB국민은행 노동조합이 우리금융 증권 계열의 인수 의지를 적극 피력했다. 그러나 우리금융 은행 인수에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30일 국민은행 노조는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해 우리금융 증권계열의 인수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노조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KB금융은 지난해 말 기준 은행과 카드사가 전체 금융지주 자산의 96.7%, 순이익의 93.4%를 차지할 정도로 취약한 포트폴리오를 약점으로 지적받아 왔다"고 말했다.

노조는 "자산규모 기준 업계 1위인 우리투자증권과 KB투자증권의 합병은 충분히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고, 자산 기준 업계 4위인 KB자산운용과 9위인 우리자산운용의 합병은 자산규모 3위의 자산운용사를 탄생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우리은행 및 지방은행 인수에 대해서는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노조는 "500m 이내 700개 이상 점포가 중복되는 우리은행은 구조조정의 우려 및 각종 폐단을 감안할 때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며 우리은행 및 지방은행 계열에 대한 인수 참여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노조는 "비은행 부문 인수에 실패하고 우리은행 계열 매각에 KB금융지주가 인수 후보로 거론되면, 국민적인 메가뱅크 반대 여론으로 중대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세계는 기업 감세 혈안…한국만 거꾸로 [역주행 코리아]
  • “길게 맡기면 손해”…장단기 정기예금, 금리 역전 고착화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묻고 '세 배'로 가!
  • 뻥 뚫린 내부통제, ‘정보유출 포비아’ 키웠다 [무너지는 보안 방파제]
  • 50만원 호텔 케이크 vs 6만원대 패딩...상권도 양극화 뚜렷[두 얼굴의 연말 물가]
  • 지방선거 이기는 힘은 결국 ‘민생’ [권력의 계절③]
  • 삼성전자, 사업 ‘옥석 고르기’ 본격화… M&A도 시동거나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10:0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189,000
    • +0.99%
    • 이더리움
    • 4,588,000
    • +0.75%
    • 비트코인 캐시
    • 889,500
    • +2.01%
    • 리플
    • 3,060
    • +0.33%
    • 솔라나
    • 197,300
    • -0.4%
    • 에이다
    • 624
    • +0.32%
    • 트론
    • 429
    • +0.23%
    • 스텔라루멘
    • 356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30
    • -0.4%
    • 체인링크
    • 20,430
    • -1.97%
    • 샌드박스
    • 208
    • -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