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주석의 이름을 잘못 표기해 징계를 받은 중국의 한 일간지(홍콩 대공보)
중국의 한 신문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이름을 잘못 표기해 담당자가 정직 처분을 받는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28일(현지시간) 홍콩 대공보가 보도했다.
푸젠성 샤먼시의 일간지인 ‘하이시천바오’는 지난 26일자 1면 제목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이름의 가운데 한자인 ‘近’(근)을 ‘進’(진)으로 표기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이를 발견한 중국의 누리꾼들은 “언론사의 수준이 의심된다”며 비난했다.
하이시천바오는 곧바로 신문을 회수했지만 해당 편집자 두명은 결국 정직 처분을 받았다.
하이시천바오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해당 신문은 정식 발행에 앞서 시범적으로 초판 발행된 신문으로 일부 독자만이 받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도 얼마 되지 않아 삭제됐다고 대공보는 전했다.
하이시천바오는 샤먼시에서 유일하게 국가신문출판총서로부터 비준을 받은 종합 일간지로 지난해 9월 시험 간행물을 내고 12월에 정식 창간했다. 하이시천바오의 전신은 1995년에 창간한 ‘샤먼샹바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