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27일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경영계와 노동계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조율하는 것과 관련, “단계적인 인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글에서 “오늘이 최저임금 결정 법정시한”이라며 “우리의 최저임금은 평균임금의 33%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지금처럼 위원회에서 (최저임금을) 결정하는 방식은 개선돼야 한다”며 “단계적인 인상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사용자측 위원 9명, 노측 위원 9명, 공익 위원 9명 등 총 27명으로 구성되는데, 최저임금을 놓고 노동계는 21.6% 인상안을 제시하는 반면, 사용자측을 대표하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동결을 주장하고 있다.
위원회에서 내년 최저임금이 정해지면 고용부 장관은 8월5일까지 이를 확정해 월말에 고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