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옥정 사랑에 살다' 재희, 김태희 순애보…사랑 끝까지 지켜내

입력 2013-06-2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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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토리티비

재희가 마지막까지 김태희의 순애보를 지켜주며 아름답게 퇴장했다.

SBS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 이하 장옥정) 마지막 방송은 장옥정(김태희)과 이순(유아인)의 애절한 사랑이 터지면서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순정커플의 완성된 사랑에는 치수(재희)의 역할이 컸다. 치수는 이순의 어명으로 옥정을 납치해 청국으로의 도주를 도모했다.

하지만 장옥정은 이순과의 사랑을 지킬 수 있게 궁으로 돌아갈 것을 원했고, 이에 치수는 “그래 지키게 해 주마. 장옥정... 니 사랑을 지킬 수 있게... 그것이 내 사랑을 지키는 길이니...”라고 말하며 장옥정의 사랑과 자신의 사랑을 함께 지켰다.

재희는 원래 6회에 등장할 예정이었으나, 장옥정을 둘러싼 궁중암투를 더 세밀하게 표현한 후 투입이 됐다. 다소 늦어진 투입이었지만 재희는 등장하자마자 무게감 있는 연기로 후반 ‘장옥정’의 흥행가도에 기여했다.

재희는 왕인 이순의 목에 칼을 겨눈 유일한 남자로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MBC’메이퀸‘ SBS’마녀유희‘ KBS’쾌걸춘향‘ 등 맡은 작품마다 호연을 펼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아 온 재희의 다음 연기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SBS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는 지난 25일 24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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