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지배구조 우수기업 최고등급 획득

신한금융지주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선정하는 ‘2013년 지배구조 우수기업’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 등급을 획득, 우수기업상을 수상했다.

2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 및 코스닥 시장 등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867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총 7개 기업이 A+ 등급을 받았다. 금융 분야에서는 신한금융지주가 유일하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지난 2003년부터 국내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지배구조, 사회책임경영, 환경경영 등 3가지 부문을 평가해 매년 6월 결과를 발표한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번 평가에서 지배구조, 사회책임경영, 환경경영의 평가영역에서 골고루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지배구조의 측면에서 집중투표를 도입하고, 서면에 의한 의결권 행사 제도도 도입했다. 이에 주주의 권리 보호에 앞장섰다는 평가다.

사회책임경영 부문에서는 신한금융이 ‘따뜻한 금융’의 일환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협력사에 대한 공정거래 4가지 기본원칙’과‘23개 세부 실천과제가 실제 업무에 반영돼 운영된다는 점이 최근 사회적으로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갑을’ 관계의 우수사례로 평가 받았다.

환경경영(E) 부문은 전 그룹사 차원의 통합 녹색경영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주목을 받았다. 신한금융은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환경경영 전사대응 조직을 마련하고, 주요 그룹사에 대한 통합녹색경영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업활동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 제3자 기관의 검증을 통해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소위원회를 운영해 독립성을 제고하는 등 이사회 운영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그 무엇보다 강조되고 있는 것이 최근의 추세”라며 “앞으로도 사회, 경제, 환경 등의 영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통해 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