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대외적 환경은 개선…문제는 외국인

입력 2013-06-2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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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중국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국내 증시가 선진국 증시에 비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은행 간 금리상승이 관리가능하다는 당국자의 발언 등으로 중국의 불확실성이 개선되고 있다.

또한 Fed가 양적완화 규모를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며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지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중국 당국의 발언으로 불확실성이 단기적으로 진정되고 있고 중국 리스크 때문에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정부와 중앙은행들이 투자심리 안정과 경기부양을 위해 정책 공조를 잘 해나가고 있다”며 “선진국 주도의 글로벌 경기회복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국내 증시를 둘러싼 대외적인 환경은 개선되고 있지만 문제는 외국인이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전날(25일)까지 5조4101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달에 이틀을 제외하고 순매도를 지속했다. 순매도 금액이 8000억원을 넘어선 것도 세 차례나 된다.

외국인 순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주식 보유 비중도 연중 최저 수준인 33.81%(6월24일 기준)로 줄었다. 외국인 보유 비중이 34%로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6월 말(33.78%) 이후 1년 만이다. 전문가들은 아직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분위기는 다소 진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아시아 증시에서 외국인의 이탈이 지속되고 있지만 매도 강도는 약화되고 있다”며 “달러-원 환율과 아시아 통화가치도 급락을 벗어나 반등을 시도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상재 현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투자자의 공격이 반전되려면 양대 신흥시장 부진 요인의 충분한 반전이 필요하다”며 “아직 단정할 수는 없지만, 분위기는 다소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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