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기준금리 4.25%로 인하...사상 최저치

입력 2013-06-2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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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률 5월 1.8%로 목표치 밑돌아

헝가리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낮춘 4.25%로 인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앙은행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로써 헝가리의 금리는 사상 최저치로 인하됐다.

헝가리는 지난해 8월부터 기준금리를 매월 0.25%포인트 씩 인하해 경기 부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8월 금리는 6.75%였다.

전문가들은 헝가리의 물가상승률이 목표치 3.0%를 밑돌면서 중앙은행의 목표인 물가 안정의 부담을 덜어 금리를 낮출 수 있었다고 해석했다.

헝가리의 4월 물가상승률은 1.7%, 5월에는 1.8%였다.

어덤 벌로그 중앙은행 부총재는 그러나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멈출 수 있다는 원칙을 시장에 알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해 금리 수준이 목표치에 이르렀음을 시사했다.

이날 금리 인하 발표에도 금융 시장에 큰 변동은 없었다.

유로ㆍ포린트 환율은 이날 0.01% 상승한 296.8포린트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6.87%에서 6.7%로 떨어졌다.

헝가리는 금리 인하뿐만 아니라 7500만 포린트(약 3조7500억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해 투자를 약속한 중소기업에 무이자로 대출해주기로 하는 등 경기 부양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과감한 경기부양책으로 헝가리의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0.7%를 기록해 경기침체를 극복할 신호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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