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스 vs 레버리지 최후 승자는

입력 2013-06-25 08:16 수정 2013-06-25 09: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리버스 한달 수익률 8.8% …레버리지 투자 ‘지금이 적기’

최근 버냉키 쇼크에 의해 국내 증시가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정반대의 성격을 지닌 ‘리버스펀드’와 ‘레버리지펀드’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리버스펀드가 하락장 속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으며, 손실이 커져 부진을 거듭하고 잇는 레버리지펀드의 경우 지금이 투자 적기라는 조언이 잇따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리버스펀드(인버스펀드)는 지난 한 달 동안 평균 8.82%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가 기록한 -7.44%에 비하면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 것.

리버스펀드는 주가가 하락할 때 수익률이 올라간다. 특히 리버스펀드는 증시가 계속해는 내리는 구간에서 유리하다. ‘삼성전자 쇼크’ 에서 ‘버냉키 쇼크’까지 이어지며 코스피 지수가 1900선을 밑도는 하락장에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개별 펀드별로는 우리자산운용의 ‘우리마이베어마켓증권투자신탁1’이 연초 이후 13.94%의 수익률을 올리며 1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레버리지펀드는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레버리지펀드는 주가가 오를 땐 1.5~2배 정도 수익을 더 올릴 수 있지만 주가가 하락할 때는 손실이 커진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20.75%이며 최근 한달간 수익률은 -14.08%를 기록했다. 개별 펀드로는‘미래에셋인텍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증권투자신탁종류C1’이 연초 이후 32.16%를 기록하며 가장 부진했다.

그러나 증시가 저평가된 지금이 레버리지펀드 투자에 적기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사랑은 식지 않고 있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버냉키 FRB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 이후인 지난 21일 하루에만 217억원가량의 자금이 몰리는 등 올해 1월 초 1조707억원이었던 레버리지펀드 설정액은 현재 2조원을 넘어섰다”며 “레버리지펀드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설정액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 펀드매니저는 “투자하기 전에 증시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지 신중하게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며 “단기 목표수익 수단으로 접근해야 하며 대규모 투자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114,000
    • +1.61%
    • 이더리움
    • 4,329,000
    • +2.03%
    • 비트코인 캐시
    • 663,000
    • +3.67%
    • 리플
    • 724
    • +0.14%
    • 솔라나
    • 241,600
    • +4.05%
    • 에이다
    • 665
    • -0.75%
    • 이오스
    • 1,127
    • -0.44%
    • 트론
    • 172
    • +0%
    • 스텔라루멘
    • 150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100
    • +4.01%
    • 체인링크
    • 22,470
    • -0.22%
    • 샌드박스
    • 617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