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중국 신용경색 우려에 하락…다우 139.84P↓

입력 2013-06-25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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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하락마감했다.

이른바 ‘버냉키 쇼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은행권의 신용경색 우려까지 겹친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39.84포인트(0.94%) 하락한 1만4659.5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6.49포인트(1.09%) 내린 3320.76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9.34포인트(1.21%) 떨어진 1573.09를 기록했다.

중국의 신용경색이 경제성장 둔화를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이날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5% 이상 급락했다.

이날 중국증시 시가총액 기준 300대 기업의 주가를 종합한 CSI300지수도 장중 6.6% 폭락하며 2009년 8월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중국은 지난주 은행간 단기 대출금리가 두 자리까지 올라 은행권의 자금 조달에 비상등이 켜졌다. 이후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며 500억 위안(약 9조5000억원)을 투입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사실무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민은행은 이날 성명에서 “중국 금융시스템 유동성은 적정 수준”이라며 “그러나 대형 은행들은 유동성 상황을 자세히 주시해야 한다”고 말해 아직 유동성 공급에 대한 계획이 없음을 시사했다.

골드만삭스가 전날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7.8%에서 7.4%로 낮추면서 경기둔화 불안감이 커졌다. 내년은 8.4%에서 7.7%로 각각 하향 조정했으며 이번 2분기 전망치는 7.8%에서 7.5%로 낮췄다.

골드만삭스는 은행 자금경색과 지도부의 개혁정책 추진 등으로 중국 경제 하강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에릭 틸 퍼스트시티즌스방크셰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경기가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면 연준의 출구전략 연내 시행 가능성이 이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며 “여기에 중국을 포함한 해외 이슈가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리차드 피셔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투자자들은 연준의 출구전략과 관련해 과민반응 해서는 안된다”고 발언한 것이 장 초반 2%에 가까운 하락세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

특징 종목으로는 애플이 2.7% 떨어졌다. 도이체방크가 투자의견을 강등했다는 소식에 보톡스 제조업체 앨러간은 12%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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