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이제는 US여자오픈…시즌 6승ㆍ메이저 3연승 도전

입력 2013-06-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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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박인비(25ㆍKB금융ㆍ사지)의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박세리(36ㆍKDB금융)의 한 시즌 최다승(5승)을 넘어 세계 골프 역사를 다시 쓸 기세다.

박인비는 28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뉴욕 사우스햄튼의 세보낙 골프클럽(파72ㆍ6827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총상금 325만 달러·37억5000만원)에 출전, 시즌 여섯 번째 우승이자 이 대회 한국인 선수 일곱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최근 5년 사이 네 번이나 우승컵을 독식한 태극낭자들의 우승 가능성은 여전히 가장 높다. 그중에서도 올해 열린 15개 대회 중 5승, 두 개의 메이저대회 타이틀를 독식한 박인비는 가장 돋보인다.

특히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2008년 이후 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과 상금랭킹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그는 자타공인 세계 최고 선수다. 최근 샷 감각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어 우승 가능성은 누구보다 높다.

라이벌은 국내 선수들이다. 아직 US여자오픈 우승 경험이 없는 신지애(25ㆍ미래에셋)는 남다른 각오로 이번 대회에 임한다.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두 번이나 제패(2008ㆍ2012)한 신지애는 시즌 개막전 한다 호주 여자오픈 우승 이후 이렇다 할 실적이 없어 자존심 회복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2011년과 2012년 각각 챔피언에 오른 유소연(23ㆍ하나금융)과 최나연(26ㆍSK텔레콤)은 올해 들어 아직 우승이 없는 만큼 우승에 대한 집념이 강하다.

최나연은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으로 올해 HSBC 챔피언십 2위 등 5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지난해 신인왕 유소연은 올해 나비스코 챔피언십 2위를 차지하는 등 여전히 큰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어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인경(25ㆍ하나금융)은 메이저대회와의 악연을 끊는 것이 급선무다. 지난해 브리티시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짧은 거리 퍼팅을 넣지 못해 우승을 놓친 이후 극도의 슬럼프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인경은 최근 들어 조금씩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어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서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그밖에 올 시즌 꾸준히 상위권을 맴돌고 있는 최운정(23ㆍ볼빅)과 신지은(21), 강혜지(23·이상 한화), 오지영(25) 등도 첫 메이저대회 정상을 향한 외나무다리에서 박인비가 격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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