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게청이 24일 발표한 ‘사업체 연령별 현황과 특성(2010년 기준)’을 보면 전체 산업 분야에서 새로 생겨난 사업체가 유지되는 평균 기간은 8년4개월이었고 신규창업률은 14.3%로 집계됐다. 사업체당 평균 매출액은 12억9100만원이었고 평균 영업이익률은 4.6%였다.
신규창업률이 평균보다 높은 업종은 평균적으로 평균 연령이 전체 평균보다 낮은 경향을 보였다. 특히 신규 창업률이 23.1%로 가장 높은 스포츠·오락 관련 서비스업의 경우 평균 연령이 4년1개월로 전 산업 평균 연령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역시 신규창업률이 높은 음식점·주점업(21.1%)의 경우에도 평균 연령이 5년1개월로 전체 평균보다 크게 낮았다. 반면 신규창업률이 낮은 보건업(8.7%), 수리업(9.2%)의 경우 평균 각각 10년4개월과 9년의 높은 평균 연령을 보이며 사업체를 오래 유지했다.
전체 산업을 크게 나눈 대분류상으로는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36년10개월), 전기·가스·중기·수도업(20년), 광업(19년6개월), 농립어업(14년5개월) 분야의 평균 연령이 높았고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업(4년4개월), 숙박·음식점업(5년3개월), 부동산·임대업(6년11개월) 등은 낮았다.
한편 도·소매업의 평균연령은 8년6개월, 신규창업률은 13.5%로 나타났으며 영업이익률은 7.0%, 평균 매출액은 9억3500만원으로 집계됐다. 도·소매업은 사업체 연령이 높아질수록 영업이익률은 감소하는 반면 사업체당 종사자수와 사업체당 매출액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비법인단체를 포함한 개인사업체는 사업체당 매출액이 2억5700만원으로 법인사업체 60억3300만원보다 매우 낮은 반면 개인사업체의 영업이익률은 15.9%로 법인사업체 4.1%보다 높았다. 또 소매업의 경우 매장면적이 작고 사업체가 오래될수록 매출액이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