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여파 탓 환율 다시 급등세...1150 원대 중반 넘어서

입력 2013-06-2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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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당국개입 경계감과 월말 네고 물량 등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글로벌 달러의 강세 등으로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0원 오른 1156.10 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7원 떨어진 1152 원을 기록하며 하락 출발한 뒤 다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환시 전문가들은 양적완화 축소 발언 여파가 지속되면서 미 국채수익률 상승과 함께 미달러 강세 및 아시아 통화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금주에는 월말 네고, 당국의 시장 안정 의지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전날 국제외환시장에서 미달러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지속되며 주요통화에 상승했다. 유로·달러는 1.309달러(전 거래일 종가 대비)로 저점을 낮추고 1.312달러에 하락 마감했다. 엔·달러는 98.1엔으로 고점을 높이고 97.8엔에 상승 마감했다.

제임스 불라드 미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1일(현지시간)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에 도달하고 경제가 회복신호를 보낼 때까지 연준은 좀 더 기다렸어야 했다며 양적완화 축소 발언 시기가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이날 주요 외신들은 그리스 민주좌파당은 국영방송 ERT의 재개 여부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연합정부로부터 철수한다고 밝혔고 이에 따라 그리스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그리스의 채무위기 불안과 정치적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시장안정화 의지와 월말네고가 상승폭의 상방을, 글로벌 달러 강세, 외국인 주식 역송금 수요 등이 하방을 각각 지지하면서 1150원대의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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