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요 기업 중 90% 이상이 아베노믹스(아베 신조 총리의 경제정책)으로 일본 경기가 확장하고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5일부터 21일까지 일본 주요기업 148개의 대표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90.5%가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고 답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3월 조사에서 경기 호전되고 있다고 답한 68.2%는 물론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2007년 10월 조사(79.3%) 때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신문은 조사기간 주가는 급락하고 엔화가치는 급등했음에도 주요 기업들이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 대부분의 기업 대표들이 아베노믹스를 지지하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은 규제 완화(67.6%)와 법인세 감세(64.9%)를 아베 정부에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기업인들은 세계 경기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세계 경기가 개선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63.4%로 이전 조사 때의 60.1%보다 늘었다. 특히 미국 경기가 상승세에 있다고 답한 이는 90%에 육박했다.
한편 아사히 신문이 지난 3~14일 전국 주요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체감경기에 대한 설문조사에 ‘경기가 확대되고 있다’고 답한 비율과 ‘완만하게 확대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78%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