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전략 후폭풍…환율 10원 넘게 급등…1160원대 위협

입력 2013-06-2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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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출구전략 언급에 따른 후폭풍과 당국개입 경계감이 상존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9분 현재 전날보다 10.8원 오른 1156.50 원을 기록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8.3원 오른 달러당 1154.0 원에 개장한 뒤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중앙은행의 출구전략 가능성이 커지며 밤 사이 NDF가 급등한 영향에 이날 원·달러 환율도 상승 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국가 부도 위험을 반영하는 CDS(신용부도스와프)프리미엄이 전날 107bp를 기록, 약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 외국인 자금의 이탈 우려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대신 여타 아시아 국가들의 외환 당국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당국의 개입 가능성과 전일도 5000억원 이상 채권을 순매수한 외국인이 한국시장의 불안을 경감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날 환율의 거래범위로 1147 원에서 1160 원 중반까지 제시하고 있다.

한편 전날 국제외환시장에서 미달러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 속에서 미국 주택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주요통화에 상승했다. 유로·달러는 1.316달러(전 거래일 종가 대비)로 저점을 낮추고 1.321달러에 하락 마감했다. 엔·달러는 98.2엔으로 고점을 높이고 97.2엔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0일(현지시간) 지난 5월 기존주택 매매건수가 연율기준으로 전월대비 4.2% 증가한 518만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500만건을 상회하는 수치인데다 2009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1만8000건 늘어난 35만4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34만건을 웃돈 수치며 변동성이 적은 4주 평균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2500건 늘어난 34만8250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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