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테크노, 주식투자로 1분기 영업손 절반 메꿔

입력 2013-06-2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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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에버테크노가 적자폭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영화테크 주식 처분으로 유동성을 개선할 것으로 나타났다. 6년 전 사둔 영화테크 주식을 24억원에 처분하면서 3배 이상 차익을 거두게 됐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버테크노는 보유 중인 영화테크 주식 2만4000주(지분율 8.70%) 전량을 24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처분 목적은 보유지분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 및 이익실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다.

에버테크노는 LCD장비, 반도체장비, 태양광장비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실적이 악화됐으며 적자로 돌아서기까지 했다. 2012 회계연도 기준 영업손실 140억4300만원, 당기순손실 292억8900만원을 나타냈다. 올해에도 1분기 영업손실은 40억8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33억2100만원보다 23% 손실폭이 증가했다. 1분기 당기순손실은 36억6400만원으로 지속적으로 적자를 내고 있다.

눈에 뛰는 점은 에버테크노가 지난 2007년 6월께 영화테크 주식을 7억2000억원에 매입했다는 것이다. 이에 6년 만에 24억원에 처분해 3배 이상 차익을 거둔 셈이다.

회사 측은 “매매대금 24억 원은 21일 전액 현금 입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에 올해 영업손실의 절반 가량에 해당하는 금액이 현금으로 입금되면서 회사의 현금 유동성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취득가액의 3배 이상 오른 영화테크는 비상장사며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업체다. 충청남도 아산시 둔포면 아산테크노밸리에 위치했으며 2012 회계연도 기준 자본금 14억3900만원, 자산규모 261억200만원 규모의 회사다. 지난해 매출액 436억4600억원, 영업이익 37억9500만원, 당기순이익 35억700만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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