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말 양적완화(QE3) 축소 우려에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효진 연구원은 “QE3 축소의 시기가 연말이라는 것은 중립적인 시점”이라며 “연내 테이퍼링(Tapering. 자산 매입 축소)을 시작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투자자라면 실망할 내용이었겠지만 빠르면 9월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 역시 있었던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불확실성이 축소되면서 금융시장이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며 “연준이 비교적 구체적인 스케쥴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통화정책의 속도 조절 시점 논란에 대한 불확실성이 반감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하반기 특히 3분기 자산가격은 변동성 확대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며 “글로벌 자금들의 포트폴리오 조정과 본격적인 출구전략의 단계로 볼 수 있는 금리 인상 시점이 내년 말로 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