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호의 핵심은 누구...박주영 다시 끌어안나?

입력 2013-06-2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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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최강희 감독이 물러난 자리에 홍명보 전 런던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자리하면서 홍명보 호의 황태자는 누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최종 예선을 치르며 많은 선수들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던 만큼 완전히 새로운 얼굴이 혜성처럼 등장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함께 일군 구자철, 기성용 등 당시의 핵심 선수들은 월드컵 대표팀 체제에서도 팀의 핵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

공격진에서는 이동국과 박주영의 거취가 관심사다. 이동국은 최강희 전 감독 하에서 두터운 신임을 얻었지만 홍 감독 하에서는 입지에 변화가 올 가능성이 높다. 런던올림픽 당시 팀 공격을 주도했던 박주영의 중용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다. 올림픽 당시 와일드카드로 선택하면서 “박주영이 병역을 기피하면 대신 군대에 가겠다”는 강경한 발언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박주영에 대한 신뢰가 높은 만큼 박주영을 다시금 대표팀으로 불러들일 가능성은 충분하다. 박주영이 올시즌 리그에서 제대로 보여준 것이 없다는 것이 변수지만 홍 감독 하에서 이미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공격진 못지않게 변화가 필요한 것은 수비진이다. 곽태휘를 제외하면 거의 매 경기 중앙 수비 자원이 바뀌었을 정도로 변화가 심했지만 결과는 미미했다. 세트피스 때마다 팬들은 위기감을 느껴야 할 정도로 수비 전술은 허약했다. 18일 이란과의 경기에서는 곽태휘가 결장했지만 사실상 곽태휘는 붙박이로 가정할 때 남은 한 자리를 놓고 많은 선수들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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