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 모바일 전략 "女고객 잡으면 성공한다"

입력 2013-06-1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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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60%가 모바일 페이스북 사용…여성 고객과의 관계 구축해야

▲시장조사업체 닐슨은 하루에 수차례 모바일 기기 또는 컴퓨터를 통해 페이스북에 접속하는 여성은 전체의 60%에 달한다고 집계했다. HBR은 모바일 비즈니스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여성고객을 공략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사진은 모바일용 페이스북앱. 블룸버그

모바일 비즈니스 전략의 성공 여부는 여성 고객에게 달렸다고 하버드 경영대학원이 발행하는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가 최근 분석했다.

여성인권단체 ‘여성을 위한 여성 인터내셔널(WFWI)’은 여성들이 이메일을 모바일 기기를 통해 확인하는 경우가 지난해 12%였으나 현재 33%로 모바일 활용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소셜미디어에서 여성에게 마케팅한다면 스마트폰 스크린 상에서 대화가 오고 간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하루에 수차례 모바일 기기 또는 컴퓨터를 통해 페이스북에 접속하는 여성은 전체의 60%에 달한다. 이는 남성의 45%보다 높은 수준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여성의 모바일 미디어 접근은 생명과도 연관된다고 HBR은 전했다. 개발도상국에서는 모바일 건강 서비스를 통해 의학·금융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모바일은 의료서비스를 개선할 잠재적 가능성이 큰 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개발도상국에서는 이를 의료서비스 시스템에 적극 활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을 앞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HBR은 전했다.

HBR은 모바일 마케팅 전략의 성공 열쇠는 유용성과 개별화 및 세분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HBR은 선진국에서 여성들이 웹 검색을 통해 쉽게 얻는 정보가 제 3국 여성들에게는 접근이 가능하지 않다는 점에 주목했다. 개발도상국 여성들은 의료 정보를 얻기 위해 지역사회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는 정확하지 않거나 생명에 위험할 수도 있다고 HBR은 전했다.

HBR은 모바일이 이같은 정보 부족을 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제 3국 여성들을 위해 만든 MAMA의 크리스틴 가니에르 글로벌 책임자는 “개발도상국 여성들은 필수적인 건강 정보를 모바일을 통해 얻고 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가나에서 유아 사망의 가장 큰 이유는 탯줄 감염이며 MAMA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모바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여성에게 성공하는 마케팅의 주요인은 ‘관계형성(relationship-building)’에 있다. 관계형성은 시각적인 것에 큰 부문을 의존하고 있다.

엠헬스(mHEALTH)는 모바일 기기의 화면이 작아 시각 효과가 크지 않다는 것을 감안할 때 메신저에 답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일부 프로그램은 단순한 게임 캐릭터를 사용해 모바일로 메시지를 전송한다.

방글라데시에서 MAMA는 ‘닥어 아파(Dr. Apa)’ 캐릭터를 고안했다. 여성들은 이 캐릭터의 소리에 익숙해지면서 신뢰하고 있다고 MAMA는 전했다.

MAMA는 여성들이 거부하지 않는 소리 등을 알아내기 위해 직접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이를 통해 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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