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슈퍼컴퓨터 세계 최고 자리 복귀

입력 2013-06-1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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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방기술대학 ‘톈허 2호’ 속도 34페타플롭

중국의 슈퍼컴퓨터가 현존하는 컴퓨터 중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하며 ‘세계 최고 슈퍼컴퓨터’라는 타이틀을 다시 얻게 됐다고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독일 라이프치히의 ‘세계 슈퍼컴퓨팅 콘퍼런스(ISC) ’가 이날 공개한 ‘세계 500대 슈퍼컴퓨터 리스트’에 따르면 중국 슈퍼컴퓨터 ‘톈허 2호’가 경쟁 컴퓨터보다 2배 강력한 파워와 5배 빠른 핵심 프로세스 속도로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이 세계 최고 슈퍼컴퓨터 1위 자리에 오른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2010년 이후 2년 반만이다.

톈허 2호는 연산처리 속도 테스트에서 초당 33.86페타플롭의 연산 속도로 기존 1위였던 미 에너지부가 보유한 슈퍼컴퓨터 ‘타이완’의 초당 17.59페타플롭 기록을 따돌리며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페타플롭은 1초당 1조회의 연산 속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초당 3경3860조건을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중국이 보유한 3대의 슈퍼컴퓨터 중 하나인 톈허 2호는 중국 국방과기대학이 개발한 것으로 인텔사의 메인 프로세서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부품이 중국에서 제작됐다.

톈허 2호의 이러한 성과는 중국의 고속 성장과 늘어난 투자 확대에 따른 결과물로 중국과학기술이 미국·유럽·일본과 더불어 선두위치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FT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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