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7일 전국의 30인 이상 사업체 280개를 대상으로 ‘기업 정년연장 실태’를 조사한 결과, 77.8%가 “임금피크제와 병행 도입되면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반면, 응답자의 22.2%는 “임금피크제 병행 여부가 기업 부담에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임금피크제 병행 도입을 위해서는 임금피크제 지원금 확대(40.4%), 법으로 의무화(39.1%), 동의요건 완화(15.2%), 컨설팅 지원(4%)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노조의 반대 등으로 임금피크제 도입이 까다로운 대기업과 자금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현실을 각각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경총은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의 성공적인 연계를 위해서는 기업의 규모와 상황에 맞는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