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4.1 주택시장 종합대책의 영향으로 가계대출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은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현안보고서를 제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계대출은 4.1 주택시장 종합대책 등의 영향으로 4월 이후 주택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증가규모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대출 또한 견조한 증가세 지속했다. 중소기업대출의 경우 은행의 완화적 대출태도 등으로 증가했다. 다만 대기업대출은 회사채 등 직접 금융시장 자금조달 확대 등으로 증가폭이 미미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1% 내외를 유지하며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이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 또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건설, 조선, 해운 등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다소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