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범 이대우 부산 잠입…버려진 쓰레기서 지문발견(종합)

입력 2013-06-1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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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신처서 과도도 발견돼

(사진=연합뉴스)

오늘로 도주 25일째인 탈주범 이대우(46)의 흔적이 부산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14일 오전 부산 수영구 철거대상 주택에 버려진 과자봉지와 음료수 캔 등에서 이대우의 지문이 발견돼 주변 일대를 집중 수색하고 있다. 특히 이대우의 은신처로 추정되는 곳에서는 과도를 비롯해 술병, 음료수병, 과자 봉지, 그릇, 외에도 과도와 담배꽁초, 타다 남은 초 등이 발견됐다.

신고자가 이대우를 발견하고 "여기서 뭐하느냐"고 묻자 이대우는 "잘 데가 없어서 여기서 지내고 있다"는 말과 함께 허겁지겁 집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는 경찰 진술에서 발견 당시 이대우는 머리카락을 모두 자른 사태였으며 연보라색 반소매 티셔츠와 회색 긴 바지, 베이지색 모자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손에는 가발을 들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공항과 항만 등지에서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가능한 인력을 총동원해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최초 목격자가 10시간 가량 지난 뒤에야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은신처를 발견한 것도 23시간이나 지나 이대우가 부산을 이미 빠져나갔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전과 12범인 이대우는 작년 4월부터 최근까지 교도소 동기와 함께 전국을 돌며 150차례에 걸쳐 6억7000만원 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20일 절도 혐의로 전주지검 남원지청에서 조사를 받던 중 수갑을 찬 채 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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