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약 5억1000만달러 규모의 도심 지하철 공사를 수주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2022년 월드컵 유치를 계기로 카타르 철도 공사가 발주한 도하 메트로 1단계 공사 중 Red Line 남부 구간 공사다.
TBM(Tunnel Boring Machine) 공법으로 Red Line 12.6㎞와 연결노선인 Blue Line 3.5㎞, Green Line 1.7㎞ 등 총 18㎞연장에 역사 5개소가 포함된다.
총 공사금액은 약 20억5000만 달러에 달하며 GS건설, 프랑스의 빈치(Vinci), 카타르 국영 부동산 투자회사인 카타리 디알 (Qatari Diar), 알 다위시 엔지니어링(ADE)과 손잡고 공동으로 수주했다.
GS건설의 지분율은 25%로 공사금액은 약 5억1000만 달러(약 5800억원)이다.
이달 13일 착공해 2018년 6월 30일 준공으로 공사기간은 약 61개월이다.
1999년 NODCO Refinery Project를 시작으로 총 3개 프로젝트를 카타르에서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는 GS건설은 이번 도하 메트로 수주를 바탕으로 대규모 발주가 예상되는 카타르 내 인프라 사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오두환 GS건설 토목사업본부장은 “토목 분야에서 빈치와 이미 긴밀한 협업 체제를 구축해 왔다”면서 “양사가 힘을 합쳐 수주한 첫 번째 중동 메트로 프로젝트인 만큼 성공적 수행을 통해 향후 중동 내 메트로 및 인프라 참여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