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한은, 기준금리 연 2.50%로 동결

입력 2013-06-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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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한은은 13일 김중수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2.50%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은은 작년 7월과 10월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 인하한 이후 동결을 유지해오다 지난달 7개월만에 '깜짝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한은이 6월 기준금리를 동결키로 한 배경에는 연 2.75%에서 2.50%로 내린 5월과는 달리 경제환경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외적으로는 호주와 유럽중앙은행(ECB) 등 외국의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미국의 출구전략 논의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대내적으로는 물가, 성장률 등 국내 경제지표가 예상 경로를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는 점이 주효했다.

실제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0.8%로 한은의 전망과 비슷한 수준이다. 소비자물가는 국제 유가의 안정에 힘입어 지난 5월 1.0% 오르는 데 그쳤다. 1분기 GDP 디플레이터도 작년 동기 대비 1.0% 상승했다.

특히 7개월만인 지난달에 기준 금리를 내린 만큼 곧바로 금리 변동을 추진하기보다는 당분간 금리 인하 효과의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양적완화 종료 등 출구전략 논의가 언급되면서 시장에선 조심스럽게 인하론이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미국 등 선진국의 출구전략이 급격하게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올해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논의는 수그러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외국계 투자은행들은 올해 3분기 또는 내년 1분기 안에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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