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거래소 이사장 내정 소식에 의견 분분

입력 2013-06-1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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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거래소 차기 이사장에 내정됐다는 보도에 ‘낙하산 인사’논란이 일고 있다.

9일 한 언론은 김봉수 이사장 후임으로 김영전 전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달 29일 취임 9개월만에 금융소비자연맹 회장에서 물러났다.

이 같은 보도가 나가자 거래소는“12일까지 지원자를 접수한 후 주주총회에서 최종 후보를 정해 금융위원장이 대통령의 제청을 통해 임명하게 된다”며“공정하고 투명한 선정절자를 거쳐 새 이사장을 선출하게 될 것”이라고 원론적으로 해명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한 증권업계 노조 관계자는“외부기관 낙점으로 김 전 의원이 이사장에 선출되면 다른 지원자들은 들러리만 서는 꼴이 된다”며“이는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라고 비판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김 전 의원은 전문성이 떨어진다”며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거래소를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찬성하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증권업계 또 다른 노조 관계자는 “지금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인물들은 시쳇말로 ‘그 나물에 그 밥’이기 때문에 차라리 새 인물이 거래소를 이끌어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김 전 의원의 경우 의원직에서 물러난 후 금융소비자연맹을 맡으면서 금융소비자 보호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현재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인사들과 비교해 가장 무난하다”고 밝혔다. 거래소 노조는 이와 관련 공식적인 입장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현재 거래소 이사장 후보로 김 전 의원 외에도 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 임기영 전 KDB대우증권 사장, 황건호 전 금융투자협회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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