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안신애 골프웨어, "쉽게 찾으세요"

롯데백화점에서 최경주, 안신애 등 유명 골퍼가 착용했던 골프웨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별도 고지물을 배치한다고 10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이 골프웨어 매장에서 근무하는 판매사원을 대상으로 ‘고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제품의 가격보다 프로 선수의 착용 여부에 더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서는 고객들의 질문 순위가 1위 ‘인기 프로 선수의 착용여부(63%)’, 2위 ‘가격에 대한 문의(51%)’, 3위 ‘색상 및 사이즈(37%)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점, 잠실점에서 근무하는 판매사원 100명 대상, 중복 답변을 허용했다.

롯데백화점 본점 골프웨어 매장 관계자는 “인기 선수의 경기가 끝나면 해당 선수가 입었던 상품에 대한 문의가 많아 주요 경기를 놓치지 않고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또한 관련 상품은 매장 전면에 진열하고 제품 정보는 직원들과 공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경주 라인으로 불리는 ‘슈페리어’의 67라인 셔츠와 바지는 본점에서 없어서 못 팔 정도다. KLPGA 대회에서 안신애 선수가 입었던 ‘르꼬끄골프’의 골프웨어는 완판이 되기도 했다. 선수들이 입는 옷은 자외선 차단뿐만 아니라 황사 먼지에도 최적화 돼있는 상품들이 많아 골퍼가 아닌 고객들에게도 여름철 기능성 패션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선수들이 골프 경기에서 입은 옷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고 정확하게 제공하기 위해 11일부터 ‘프로골퍼의 선택’이라는 고지물을 매장마다 설치할 예정이다.

‘르꼬끄골프’의 안신애, 김하늘 선수, ‘아디다스골프’의 윤채영 선수 등 총 7개 브랜드, 20여 명의 선수들의 패션을 해당 브랜드 매장 전면에 배치할 계획이다. 안내 고지물에는 선수 이름, 참여한 경기, 해당 제품의 브랜드, 품목명, 가격 등의 정보가 담겨 있어 고객들이 쉽게 원하는 옷을 찾고 여러 선수들의 경기 패션을 비교한 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롯데백화점은 다양한 골프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강남점에서는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8층 점행사장에서 ‘메가 골프 대전’을 진행한다. ‘슈페리어’, ‘울시’, ‘잭니클라우스’ 등 인기 골프브랜드가 참여한다. ‘슈페리어’의 스트라이프 T셔츠가 7만 9,000원, ‘울시’의 바지가 10만 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