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카차 쉬벨루치 화산 분출…항공기 운항 황색경보

입력 2013-06-10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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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의 활화산인 쉬벨루치 화산이 상공 9000m까지 화산재를 뿜어냈다고 현지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현지 지질 당국은 화산 인근 지역을 지나는 항공기들에 운항 위험 경고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과학아카데미 산하 지질물리학국 캄차카 지부는 이날 “쉬벨루치 화산에서 전날부터 148회의 국지적 지진현상이 관측됐다”고 전했다.

지부는 지진으로 인해 화산 인근 지역을 따라 거대한 화산재 띠가 형성되고 화산 분화구 인근에선 용암이 흘러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질 당국은 조만간 화산재가 상공 1만m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해 항공기 운항 최고 위험 수위인 ‘적색경보’보다 한 단계 낮은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당국은 화산재 미세 분말이 항공기나 헬기 엔진 등으로 날아들어 사고를 유발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현지 비상사태부는 항공사들이 지질 당국의 안전 경고를 준수해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노선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질 당국은 화산재가 주거 지역까지 떨어지는 상황은 아니라며 주민들의 안전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쉬벨루치 화산은 2006년 12월 분출을 시작한 뒤 크고 작은 화산 활동을 계속해 오고 있다.

지난 5일에도 화산에서 분출된 화산재가 상공 7500m까지 치솟아 항공기 운항에 위험을 초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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