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STX그룹 구조조정…꼬이네

입력 2013-06-0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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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팬오션이 결국 법정관리를 선택했다.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이 인수 불가 판정을 내리면서 마지막 수단으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키로 한 것. 이에 따라 STX그룹 구조조정 해법 찾기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STX팬오션은 이날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고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키로 했다. 이에 따라 STX팬오션은 이날 중으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할 예정이다.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STX팬오션은 회사채 등 모든 채무가 동결되고 법원의 관리하에 회생 절차를 밟게 된다. 지난해 말부터 STX팬오션 매각을 추진해온 STX그룹은 2대 주주인 KDB산업은행(이하 산은)이 최근 인수 불가 결론을 내리자 법정관리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가능한 STX팬오션을 인수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실사 결과 예상보다 부실규모가 커 인수포기로 방향을 선회했다. 앞서 STX팬오션은 산은에 인수 의사와 운영자금 2000억원 지원을 요청했고, 산은은 이에 거절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STX팬오션의 법정관리 선택으로 STX그룹 구조조정문제는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STX팬오션을 매각한 차익으로 그룹 정상화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해야 하기 때문. STX그룹 구조조정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는 대목이다.

한편, 유동성 위기에 내몰린 STX그룹은 조선부문으로의 사업재편을 골자로 구조조정이 진행중이다. 현재 STX그룹 계열사 중 STX조선해양, ㈜STX, STX엔진에 이어 STX중공업까지 4개 계열사에 대한 자율협약이 채권단 동의절차를 마친 상태다.

STX그룹의 운명은 2~3개월간 진행되는 정밀실사를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채권단은 현재 STX계열사에 대한 실사에 착수, 구조조정 및 자산매각 등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 중이다.

국가경제 및 지역경제 영향을 감안, STX를 살리겠다는 정부 입장이 확고하지만 채권단 내부 이견이 표출되고 있는데다 STX팬오션이 법정관리행을 선택함에 따라 STX그룹 구조조정 문제는 난항을 겪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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