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우리금융 인수 어떻게(?)

입력 2013-06-0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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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에게 가장 큰 과제는 우리금융 인수합병(M&A) 성공이다.

우리금융을 인수해 리딩뱅크의 위상을 되찾는 것이 당면과제. 지난 2001년 11월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합병할 당시만 해도 국민은행의 위세는 하늘을 찔렀다.

당시 국민은행의 총자산은 185조원으로 우리금융(101조원)의 2배에 육박하고 신한금융(63조원)의 3배에 달했다. 가계대출시장의 62%, 총 수신시장의 36%를 차지한 명실상부 리딩뱅크였다.

하지만 현재의 KB금융 위상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만큼 초라해졌다. 올해 1분기 말 KB금융의 총자산은 368조원으로 우리금융(418조원)에 못 미친다. 올 1분기 순이익도 4115억원으로 신한금융(4813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는 M&A 실패 때문. 경쟁사인 신한은행이 2006년 조흥은행을 합병했고, 우리은행은 평화은행을 흡수합병했다. 다른 금융지주들이 몸집 불리기에 잇따라 성공한 반면 KB금융은 실패의 한 길만을 걸으면서 위상급락을 맛보게 됐다.

임 회장 체제에서 KB금융이 우리금융 계열사 중 우리은행(자산 247조원)만 인수하더라도 자산규모 615조원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명실상부한 리딩뱅크로 올라설 수 있게 된다.

정부가 우리금융 민영화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만큼 우리금융 인수의 성패 여부는 KB금융 차기 회장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금융권에서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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