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토크’ 약속 지킨 이정현, ‘소통 청와대’ 시동

입력 2013-06-0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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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신임 청와대 홍보수석이 ‘소통 청와대’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언론과의 밀착 스킨십을 강화하면서 그동안의 ‘불통’ 이미지를 씻기 위한 적극적인 소통 개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 수석은 5일 오전 7시쯤 전날 약속한 ‘새벽토크’를 위해 청와대 기자실인 춘추관을 찾았다. 업무 첫날인 전날 춘추관을 방문한 이 수석은 오전 7시께 춘추관 기자실에서 ‘간이토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긴장이 돼 잠이 안와서 일찍 나왔다”며 인사를 건넨 뒤, 30여분간 당·정·청 회의나 정무장관 신설 논란, 취임 100일 여론조사 등 국정현안에 대해 기자들과 얘기를 나눴다.

이 수석은 이날 “조만간 국무조정실에서 야당에 정책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최대한으로 현장에 가서 접촉하는 노력을 통해서 대통령의 생각을 정확하게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정부 3.0도 국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이 수석은 또 “지금 박 대통령의 관심은 오직 일자리와 경제”라며 “모든 것을 그쪽으로 연관시키고 발언 횟수도 늘어나고 있고, 장관들에게 채근하고 질문하고 보고받는 것도 일자리와 경제 분야가 많다”고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100일에 대한 평가에 대해선 “하나하나 귀 기울여야 할 부분이고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지적이라고 본다”며 “아주 잘못된 팩트 외에는 국민의 뜻으로 알고 하겠다”고 언급했다.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대변인실 운영방안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이 수석은 “청와대 홍보, 대통령 홍보를 어떻게 할지 아직 잘 모르기 때문에 미국을 포함한 외국 선진국이 대변인실을 어떻게 운영하는지 관련 책을 5권 구했다”고 밝혔다. 외국의 대변인실 운영 형태나 방식을 참고해 좋은 점을 벤치마킹하겠다는 뜻이다.

이 수석은 “그 책에서 중요한 것을 발견했다”며 “우리 기자들은 대통령을 힘들게 한다고 생각했는데 미국 기자들은 더 강하게 괴롭혀 백악관 대변인과의 갈등이 우리보다 훨씬 많다는 것을 알게 돼 나도 많이 참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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