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전쟁이 시작됐다.
중국은 EU 27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와인에 대한 반덤핑·반보조금 조사에 착수했다고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발표는 EU 집행위원회(EC)가 중국산 태양광패널에 평균 11.8%의 반덤핑 잠정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결정한 지 하루 만에 이뤄지는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중국은 EU의 결정에 확고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무역전쟁 격화로 양측의 관계에 긴장이 조성되고 있다.
올들어 4월까지 중국과 EU의 교역규모는 1680억 달러에 달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사설에서 “EU가 조만간 시작할 태양광 패널 새 협상에서 신뢰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세계 2위 와인업체 트레저리와인에스테이트는 오는 2023년에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와인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