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 포인트]증시 박스권 돌파 가능성 주목

입력 2013-06-04 08: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일 증시는 외국인 주도의 상승세 속에 박스권 돌파 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일 코스피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 부진에 하락 마감 했지만 오히려 미국의 출구전략 시기가 늦춰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급 측면에서는 유리하다는 평가다.

◇뉴욕증시, 제조업 지표 부진에도 상승마감 = 뉴욕증시는 3일(현지시간) 지표 부진에도 상승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5월 제조업 지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 강세를 이끌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38.46포인트(0.92%) 상승한 1만5254.03으로, 나스닥지수는 9.46포인트(0.27%) 오른 3465.37로 마감했다. S&P500지수 역시 9.68포인트(0.59%) 상승한 1640.42를 기록했다.

미국의 지난달 제조업 경기는 4년만에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5월 제조업 지수는 49.0을 기록해 경기 확장·위축 기준선인 50을 밑돌았다. 이는 4월 50.7과 시장 전망치 51.0보다 모두 낮은 수준이다.

미국의 지난 4월 건설지출도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 4월 건설지출이 전월보다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3월 0.8% 감소에서 개선된 것이나 시장 전망치 0.9% 증가엔 미치지 못했다.

같은날 발표한 중국 제조업 지표도 매한가지였다. 중국의 5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49.2로 지난달 말 발표한 잠정치 49.6보다 낮았다.

◇외국인 주도 상승세 속 = 전일 코스피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순매도 공세에 2000선이 무너졌다. 그러나 증시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던 대내외 변수들이 완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금융주에도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김진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나타나고 있는 국내외 증시의 쏠림현상 완화에 주목하여 KOSPI 대형주 내 경기민감주 중심의 비중확대 전략을 지속할 필요가 있으며, 업종별로 저성장 시대의 상대적인 대안으로 주목 받아왔던 내수주의 선별과정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고려할 때 제약, 인터넷·게임, 컨텐츠 등 향후 성장성이 담보되어 있는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한 슬림화 전략이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했지만 여전히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은 열려있는 상태다. 출구전략 이후를 고려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큰 틀에서는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자산 배분이 변화되면서 글로벌 금리의 상승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박정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4월 중순 이후의 코스피 반등과정에서 내수주와 경기민감주의 밸류에이션 갭이 10년 만에 최대치로 확대된 상황으로, 기업 이익측면에서 일부 내수업종의 모멘텀 둔화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를 고려할 때 제약, 인터넷·게임, 컨텐츠 등 향후 성장성이 담보되어 있는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한 슬림화 전략이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795,000
    • +0.09%
    • 이더리움
    • 4,366,000
    • -2.41%
    • 비트코인 캐시
    • 815,000
    • +0.68%
    • 리플
    • 2,870
    • +0.1%
    • 솔라나
    • 190,800
    • +0.53%
    • 에이다
    • 575
    • +0.35%
    • 트론
    • 418
    • -0.24%
    • 스텔라루멘
    • 330
    • -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940
    • -3.85%
    • 체인링크
    • 19,240
    • +0.94%
    • 샌드박스
    • 181
    • +0.5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