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환율이 24일 만에 99엔대로 내려왔다.
3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오전 10시10분 현재 달러당 99.77엔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엔·달러 환율이 뉴욕 외환시장에서 100엔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9일 이후 처음이다.
엔화는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00엔을 상향 돌파하고 나서 한 때 103엔을 넘기도 했지만, 이후 흐름이 반전했다.
지난달 말까지 달러당 100엔대에서 거래되던 엔화는 이날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하는 5월 제조업지수가 예상과 달리 부진해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자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5월 제조업지수는 49.0을 기록, 전월의 50.7과 시장의 예측치 51.0을 모두 밑돌았다.
또 세계 증시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엔화에 매수세가 몰린 것도 엔·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