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통해 中企 수출 전년比 1.2% 늘었다"

입력 2013-05-3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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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ㆍ섬유업종 수혜… 자동차부품ㆍ전기전자 등은 수출 감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대(對)미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업종과 섬유업종에선 수출이 증가했지만 자동차부품, 전기전자 등에선 다소 감소세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지난해 4월부터 올 2월까지 한·미 FTA 이행이 국내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작업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작업은 2011년 10월 한미 통상장관간 서한교환을 통해 설치된 FTA 중소기업작업반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국내 중소기업 대미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 대세계 수출 증가율(0.38%)에 비해 증가폭이 크다.

특히 석유화학(10.9%)과 폴리에스터 섬유(17.3%) 등에서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자동차부품(-0.2%), 전기전자(-2.9%), 일반기계(-5.3%) 등은 수출이 다소 감소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는 "같은 기간 중 전체 기업의 대미 자동차부품 수출은 10.1% 증가했다"면서 "이에 중소기업의 대미 자동차부품 수출 감소 원인에 대해선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입 역시 석유화학(9.2%), 섬유(0.1%)는 증가했지만 자동차부품(-13.8%) 등은 감소, 산업별 수입동향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이에 산업부는 중소기업의 총 매출 및 원부자재 조달구조에서 대미 교역비중이 낮아 생산에 미친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 한·미 FTA 발효 전후 중소기업의 고용규모는 큰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 양국은 앞으로 중소기업작업반 등을 통해 이번에 발표된 양국 보고서를 기초로 한-미 FTA의 영향을 평가하고 중소기업의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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