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뇌사 아기 사망ㆍ부산 피멍 학대...어린이집 '잔혹사' 어쩌나

입력 2013-05-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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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뇌사 아기 사망

어린이집 잔혹사가 심화되고 있다. 어린이집에 맡겼다가 뇌사상태에 빠진 생후 6개월 아기가 49일만에 숨진 가운데 영유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28일 경남 마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생후 6개월 된 김 모 군은 지난달 9일 낮 12시쯤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잠을 자다가 갑자기 이상 증세를 보여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김 군은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했으나 결국 뇌사 상태에 빠졌고, 이날 뇌사 상태에 빠진지 49일만에 숨졌다. 김 군의 사망 원인은 이른바 '셰이큰 베이비 신드롬'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7일 세종경찰서는 1세 영아를 폭행한 혐의로 정부세종청사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는 40대 여교사를 불구속 입소했다.

신고자에 따르면 여교사가 유아의 얼굴에 일부러 공을 던지는가 하면, 누워있는 메트를 걷어내 아이를 바닥에 굴리고, 화장지 곽으로 머리를 때렸다고 주장했다. 신고자는 이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는 학부모로, 8일 오후 아이를 데리러 갔다가 폭행 장면을 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부산의 한 어린이집에서도 교사 2명이 여아를 피멍이 들 정도로 때린 학대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지난 '돌봄시설 인권보호 및 학대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올 하반기부터 어린이집 등에 시설안전지킴이를 배치해 학대 여부 등을 감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제도의 실효성에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땜질식의 종합대책이 아니라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이 시급하다", "계속된 어린이집 사건사고 불안해서 보낼 수 있겠냐", "이미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철저히 수사하고 향후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확실히 마련해 달라"고 성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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