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국내 증권사들 가운데 가장 많은 민원이 발생한 곳은 키움증권으로 나타났다. 전체 증권사들의 민원발생은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3년 1분기 중 금융민원 및 상담 동향 분석’에 따르면 21개 증권사들 가운데 키움증권이 활동계좌 10만개당 1.8개로 가장 많은 민원이 발생했다.
뒤를 이어 유진투자증권(1.7개), 동부증권(1,6개), 이트레이드증권(1.51개), 교보증권(1.50개) 순이다. 특히 이트레이드증권은 2012년 1분기 민원발생이 1.0개에 불과했지만 올해 1분기 1.5개를 기록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증권사들 가운데 가장 적은 민원이 발생한 곳은 하이투자증권으로 10만 계좌당 0.4개에 불과했다. 현대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증권은 0.5건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의 전체 금융민원은 895건으로 전년 918건 대비 23건(2.5%) 줄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주식매매’가 132건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회계(67건)’, ‘수익증권(46건)’ 순으로 집계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회계 민원이 전년동기대비 43건 증가한 것은 IFRS 소급적용 철회요청 및 회생절차가 진행중인 기업의 자산가치 평가 적정성 조사 요구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며 “주식 일임·임의매매에 따른 손실보상 등 불건전영업행위에 대한 민원도 많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