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인터넷포털 ‘네이버’에 이어 ‘다음’에 대해서도 조사에 나선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공정위와 포털업계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오전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서울 한남동 사옥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공정위는 앞서 지난 14일부터 네이버 운영업체인 NHN을 상대로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과 부당 내부거래 등 불공정 거래 행위 여부를 조사 중이다.
네이버와 다음은 포털업계 1, 2위로 국내 검색광고시장의 점유율이 각각 75%, 20%에 달한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다음이 콘텐츠제공업체(CP)를 상대로 ‘단가 후려치기’ 등 불리한 계약조건을 강요하거나 일방적 계약해지 등 불공정거래행위를 했는지 여부를 살펴볼 방침이다.
또한 다음서비스 등 8개 계열사에 대해서도 일감 몰아주기를 비롯한 부당 내부거래를 했는지 들여다 볼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