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우승한 바이에른, 첼시와의 슈퍼컵 확정...1년만의 재회 성사

입력 2013-05-2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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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리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는 모습(사진=AP/뉴시스)
바이에른 뮌헨이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자연스럽게 UEFA 슈퍼컵 대진도 확정됐다. 챔피언스리그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격돌하는 슈퍼컵에서 올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첼시는 이미 결승에 선착해 있었다.

바이에른은 도르트문트를 2-1로 물리치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함에 따라 첼시의 파트너로 최종 결정됐다. 공교롭게도 이들은 지난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만났던 팀들인 만큼 슈퍼컵은 더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2년 5월 2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격돌해 첼시가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며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바이에른은 홈에서 결승전을 유치해 그 어느 때보다 우승에 대한 열망이 컸고 후반 경기 종료 7분을 남기고 토마스 뮐러가 선제골을 터뜨려 우승을 확정짓는 듯 보였지만 후반 43분 디디에 드록바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승부차기까지 승부를 끌고 갔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사실 슈퍼컵은 UEFA가 주관하는 공식 대회지만 이벤트성이 강한 경기다. 시기적으로 이미 다음 시즌이 시작된 이후 열리는 경기인데다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을 당시와는 달라진 스쿼드로 경기를 치르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과 맞물려 중요한 시기에 슈퍼컵에 큰 힘을 쏟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하지만 다가올 슈퍼컵은 2012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첼시에게 안방에서 패한 바이에른이 설욕의 기회를 얻은 만큼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첼시 역시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물러나고 차기 감독이 곧 자리할 예정인데다 바이에른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게 되는 만큼 새롭게 자리하는 팀에서의 첫 타이틀 획득 기회라는 점에서도 경기에 대한 집중력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첼시의 차기 감독으로는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인 조세 무리뉴 감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어 무리뉴가 첼시 감독으로 자리한다면 과르디올라와 펼치는 맞대결은 또 하나의 관심사다.

바이에른과 첼시간의 슈퍼컵은 오는 8월 31일 새벽 페코 수도 프라하에서 열릴 예정이다. 1998년부터 2012년까지는 모나코에서 슈퍼컵이 열렸지만 2013년부터는 장소를 옮겨가면 열릴 예정이며 2013년 대회는 프라하에서 열린다. 슬라비아 프라하의 홈구장인 에덴 아레나가 경기 장소다. 한편 2014년과 2015년에는 웨일즈의 카디프와 조지아의 티플리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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