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성역할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2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박종서 연구위원의 '가족의 역할 및 관계 실태'에 따르면 불경기 때 여자를 남자보다 우선으로 해고해도 괜찮다는 주장에 찬성하는 비율이 겨우 21.5%(전적 찬성 1.5%, 대체로 찬성 20%)에 불과했다.
특히 이 질문에 대한 응답자 성별에 따른 찬성 비율을 보면 남성 25.2%, 여성 20.7%로 여성은 물론 남성도 찬성 비율이 낮았다.
또 남편은 돈을 벌고 아내는 가족을 돌봐야 한다는 주장에 대체로 찬성하는 비율은 41%, 전적으로 찬성하는 비율은 5.7%에 그쳤다. 전체적으로 긍정 비율이 46.7%로 절반을 밑돌았다.
이 조사는 2012년에 15~64세 전국 1만8000가구의 기혼남녀 1만여명(여성 8000여명, 남성 2000여명) 대상으로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