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야먀 전 총리, 위안부 망언한 하시모토에 “변명 말라”

입력 2013-05-2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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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가 ‘위안부 망언’으로 논란이 되는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에 대해 비판했다고 24일 NHK가 보도했다.

앞서 무라야마 전 총리는 1995년 재임 시절 ‘무라야마 담화’를 발표하며 식민지배와 침략을 사죄했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NHK와의 인터뷰에서 ‘위안부가 당시에 필요했다’는 하시모토 시장의 발언에 대해 “종군 위안부가 국제적인 문제가 되는 가운데 그런 발언을 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하시모토 시장이 사죄나 자신의 망언을 철회하는 대신 변명으로 일관하는 것에 대해 “변명 같은 것을 반복하면 문제만 키울 뿐”이라며“사과하려면 제대로 사과하고 정정하려면 정정하는 것에서 부터 출발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하시모토 시장이 일본에 있는 미군 간부에게 ‘풍속업을 활용하라’고 제안한 것에 대해서도 “군인들이 엇나간 성욕분출로 여성들이 피해를 당하면 곤란하기 때문에 풍속업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은 과거 전쟁 중에 위안소를 만든 것과 다를 게 없다”고 비판했다.

하시모토 시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위안부를 모집하고 이송한 것과 위안소 관리 등에 관해 일본정부의 책임이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일본 정부가 위안부를 납치하거나 인신매매한 증거는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오사카변호사회 소속 변호사들은 오사카시내에 집결해 하시모토 시장의 위안부 발언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고 하시모토에 대한 주민소환을 추진하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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