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국민행복기금, 서민들의 재도전 기회돼야”

입력 2013-05-2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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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국민행복기금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이 다시 일어나 희망의 선순환이 일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채무조정과 취업지원의 연계강화와 대부업체의 협약가입 독려도 요청했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이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국민행복기금 본사인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방문해 “부채 때문에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던 분들이 국민행복기금을 통해 새 희망을 얻었다고 들었다”며 “더 잘해야겠다는 각오를 갖게 된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채무조정이 자활과 재기로 이어지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면서 “조정된 채무금액을 성실하게 갚아 나가기 위해서는 적절한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것이 꼭 필요한 만큼 관계 부처가 협력해 더욱 효과적인 취업지원 대책이 마련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금지원을 받은 시민들과 가진 비공개 간담회에서도 채무상환과 취업지원이 같이 가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민금융과의 연계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지원이 필요한 분들이 빠짐 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서민금융과도 연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미소금융·햇살론 등의 서민금융 정책이 적절하게 시행되고 있는지 점검해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대부업체에 대한 단속강화도 요청했다. 최근 대부업체들이 국민행복기금 신청을 방해하거나 국민행복기금을 사칭해서 고금리대출을 하는 등의 행위가 발생하고 있는 탓이다.

박 대통령은 “다중채무자들의 경우 채무조정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대부업체 등의 협약가입을 독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선 모두발언에서 박 대통령은 “국민행복기금은 특혜나 단순한 복지 프로그램이 아니라 한번 실패한 서민들의 재도전의 기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환위기 당시 연대보증 채무자를 위한 신용회복 지원 대책도 이런 맥락에서 준비가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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