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홈플러스, 어린 생명 살리기 ‘나눔의 미학’

입력 2013-05-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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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어린이 106명 백혈병 치료 지원… 가정위탁 아동에겐 생활·교육비까지

▲홈플러스는 지난해 말 대학로 소재 서울대병원에서 소아암 어린이를 대상으로 송년잔치를 열었다.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고객, 협력회사, 임직원, 정부, NGO, 의료기관 등과 함께 힘을 모아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를 치료하고 가정위탁아동을 돕는 ‘어린 생명 살리기 캠페인’을 지난해 3월부터 실시했다. 1년간 총 106명의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를 치료한 것은 물론 가정위탁아동 1000명을 지원했다. 최근에는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를 18명 추가로 지원했다.

‘어린 생명 살리기 캠페인’은 고객이 캠페인 상품을 구매하면, 홈플러스와 협력회사가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각각 상품 매출의 1%씩, 최대 2%의 금액을 기부한다. 홈플러스 임직원, 정부, NGO, 의료기관 등이 함께 힘을 합쳐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및 가정위탁아동을 돕는 풀뿌리 연합사회 공헌 운동이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12개월간 총 2821만 고객이 캠페인 상품을 구매했다. 이에 264개 협력회사와 홈플러스는 각각 약 15억원, 총 31억원의 기금을 기부하고 수술과 치료가 시급한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들을 지원했다. 올해 3월부터 지난 20일까지 620만명의 고객이 상품을 구매해 약 6억원 상당의 기부금이 모인 상태다.

또 홈플러스는 보건복지부 가정위탁지원센터가 추천한 아이들 중 도움이 절실하다고 판단되는 1000명에게 작년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생활비와 교육비 등을 지원했다. 전국 홈플러스 점포와 인근 지역 위탁가정이 자매결연을 맺고 가정방문 및 점포초청 등을 통한 다양한 봉사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캠페인 참여고객 1명당 평균 106원을 기부해 수많은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와 가정위탁아동들을 도운 것으로 분석했다. 개인에게는 작은 나눔이지만 이들이 모이면 꺼져가는 어린 생명을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것이 홈플러스의 분석이다.

특히 많은 고객들이 상품 구매 이외에도 각 매장에 설치된 모금함을 통해 기부에 참여했다. 고객과 협력회사, 홈플러스 임직원은 물론 국내 최고의 백혈병 소아암 분야 의료진 및 의료 사회사업 전문가, 사회복지 전문가, 소비자모임 대표 등이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이룬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홈플러스는 평했다.

지난 1년간 ‘어린 생명 살리기 캠페인’에 참여한 1270개 상품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강제휴무 및 영업규제 등으로 대형마트 매출이 모두 역신장을 기록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결과라는 것이 홈플러스의 설명이다.

홈플러스는 올해에도 전국 136개 전 점포에서 ‘어린 생명 살리기’ 캠페인을 지속 전개해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치료 및 가정위탁아동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백혈병 소아암은 수술을 통한 완치율이 75% 이상임에도 오랜 치료 기간과 비용 부담 때문에 치료 받지 못하는 아이들이 많으며, 위탁가정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양육에 대한 실제적인 지원도 절실하다”며 “유통업의 특성을 활용해 보다 많은 어린이들의 생명을 살리고, 꿈과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수많은 고객과 협력회사, 단체들과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는 어린 생명 살리기 캠페인을 통해 지난 한해 106명의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를 치료한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지난 3일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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