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피·중량 가벼워지고, 기능은 다양해지고… 캐디백의 진화

입력 2013-05-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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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채와 각종 골프용품을 수납하는 캐디백. 최근 캐디백의 진화가 눈에 띈다. 부피와 중량은 가벼워지고 기능성은 다양해졌다.

박상석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골프숍 매니저는 “캐디백은 아직까지 클래식한 스타일이 대세다. 라운드 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캐디백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다양한 기능성을 겸비한 캐디백을 찾는 손님이 크게 늘었다. 남을 의식하기 보다 실용성을 따지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증거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스마트한 캐디백 수요가 늘면서 골프용품 브랜드에서도 다양한 기능성을 겸비한 캐디백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일본의 조디아 골프용품을 수입·판매하는 미스테리골프는 캐리어와 캐디백이 한 몸이 된 캐디백세트를 선보였다. 캐디백 바닥에는 바퀴가, 보디에는 캐리어용 손잡이가 장착돼 있어 이동이 편리하다. 또 캐디백 포켓 안에는 항공커버가 들어 있어 장거리 출장 및 원정골프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아다바트도 바퀴 달린 캐디백세트를 선보였다. 밝고 신선한 디자인이 특징인 이 제품은 강렬한 레드와 블랙컬러로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브랜드 로고인 사루키 강아지가 M 라인 특유의 감성으로 재해석됐다. 특히 바퀴와 손잡이가 장착된 트롤리 형태로 실용성을 높였다.

데니스골프는 초경량 캐디백을 출시했다. 특히 남성용은 초경량 소재를 사용, 기존 제품보다 작고 가벼워졌다. 스포티함을 강조한 디자인은 커버 부분에 강렬한 포인트 컬러를 사용,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이드 부분에는 다양한 크기의 포켓으로 수납 기능을 높였다. 커버 안쪽에는 메시 소재 포켓을 부착, 별도의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타이틀리스트는 경량 패브릭 캐디백이 눈길을 끈다. 나일론 소재를 사용해 무게를 3.6㎏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소재 특유의 경쾌한 질감이 스포티한 느낌을 전달한다. 다양한 원색 컬러 배치 디자인은 젊고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타이틀리스트 사상 가장 가벼운 모델로 실용성을 강조했다.

일본 온오프 골프용품을 수입·판매하는 마스터스인터내셔널은 다양한 사이즈의 포켓이 장착된 캐디백을 선보였다. 온오프 메인 모델 중 하나인 OB0413 캐디백이 그것이다. 블루, 브라운, 오렌지, 카키, 블랙 등 다섯 가지 컬러로 제작, 취향에 따른 선택 폭을 넓혔다. 경량 소재를 사용해 가볍지만 충격에 강해 장거리 출장 시에도 안심이다.

김성일 미스테리골프 실장은 “라운드 시 한 차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수입차의 경우 트렁크가 작아 4개의 캐디백을 수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작고 가볍고 스마트한 캐디백을 찾는 이유가 그것”이라며 스마트한 캐디백 수요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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