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 놀이기구 줄 끊어져 어린이 추락 사고

입력 2013-05-18 20: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놀이기구의 줄이 끊어지면서 기구에 탔던 7살 여자 어린이가 공중에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서울 광진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3시30분쯤 서울 어린이대공원 내 임시놀이동산에서 ‘유로 번지점프’를 타던 구모(7)양이 3m 높이에서 줄이 끊어지면서 안전지대 밖으로 떨어졌다.

구양은 지름 2m 크기의 스프링이 달린 매트 놀이기구 바깥쪽 철제 틀을 감싼 스펀지에 무릎을 부딪치고 난 뒤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가슴 찰과상을 입었다.

하지만 어린이대공원 측은 사고 이후에도 즉각적인 점검조치를 취하지 않고 유로번지점프 기구 4개 가운데 줄이 끊어진 기구를 제외한 나머지 3개에 20여분간 20여명의 아이를 태웠다. 이와 함께 놀이기구에 탄 아이들에게 헬멧, 무릎보호대 등 안전장치를 착용시키지 않아 안전 불감증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대공원 측은 “기구 운행을 즉각 중단하려 했지만 오랫동안 기다린 고객들의 항의에 의해 어쩔 수 없이 태웠다”고 밝혔다.

한편 어린이대공원은 이날 오전 모든 놀이기구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안전성이 담보될 때까지 유로 번지점프의 운행을 중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비트코인, 숨 고르기 끝냈다…이더리움 미결제약정 증가 소식에 '꿈틀' [Bit코인]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29,000
    • -1.05%
    • 이더리움
    • 5,353,000
    • -1.65%
    • 비트코인 캐시
    • 647,000
    • -3.72%
    • 리플
    • 729
    • -0.41%
    • 솔라나
    • 231,100
    • +0.78%
    • 에이다
    • 632
    • -0.94%
    • 이오스
    • 1,115
    • -3.21%
    • 트론
    • 153
    • -2.55%
    • 스텔라루멘
    • 149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900
    • -2.05%
    • 체인링크
    • 25,130
    • +6.08%
    • 샌드박스
    • 613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