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올해 외국인 자금 5조9000억원 순유입

입력 2013-05-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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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금간원 합동 금융상황점검회의…“국내 금융시장 비교적 안정적”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6일 금융위·금감원 합동 '금융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해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올해 국내 채권시장에 외국인 자금 5조9000억원이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시장에서는 5조6000억원이 순유출됐다.

정찬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6일 금융위·금감원 합동 ‘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금융상황점검회의는 국내 금융시장이 대내외적인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주가는 주요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분석했다.

엔저 지속에 따른 기업실적 악화 우려 등으로 1900~2000p내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 원·달러 환율은 4월초 이후 하락한 뒤 최근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 반전했다. 원·엔 환율은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양적완화 정책에 따라 엔저현상이 지속되면서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정 부위원장은 “엔저 지속 등 대내외 리스크요인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시장 불안요인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면서 “금융위와 금감원 간의 협조체계를 강화해 금융시장의 안정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고채 금리는 연중 하락세를 지속하다 최근 들어 국채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소폭 올랐다. 3년 만기 국채 금리는 15일 2.56%로 지난해 말보다 26bp(1bp=0.01%) 상승했다.

CDS프리미엄은 지난 4월 중순 이후 하락하며 안정세를 연출했다. 금융상황점검회의는 국제 금융시장 역시 미국과 일본 등의 양적완화 효과로 글로벌 증시가 호조를 보이는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시 역시 양적완화 효과에 힘입어 올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15일(현지시간) 기준 1만5096으로 지난해 말보다 45.2% 폭등했다.

미국 달러화는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양적완화를 축소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15일 1.2886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2.3% 올랐으며 같은 기간 달러·엔 환율은 102.24엔으로 17.9%나 급등했다. 엔화는 국제사회가 엔화 가치 하락을 용인하는 분위기를 보임에 따라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독일·일본 등 안전국의 채권금리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한 반면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위험국의 채권금리는 리스크 완화 등의 요인이 작용하면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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